아이폰 비디오 플레이어 nPlayer 을 지르다.

2015. 3. 20. 08:51 모바일

어... 돈이 없는 상황에서도 가끔은 지름신이 발동될 때가 있어요.


아이폰에 비디오를 넣고 보기란....


자막이 필요한 경우에는 조금 귀찮은 방법을 써야하죠...


자막을 영상에 입히는 인코딩을 하거나... 트랙으로 추가를 한다거나...


결론적으로는 자막을 비디오 파일에 합치는 과정 자체가 상당히 귀찮습니다.


그리고 smi를 잘~ 지원하면서 ass 자막도 잘 지원하는 플레이어가 필요했었죠.


그리고 저는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첫번째로 VLC 가 있었습니다.


평도 무난하고 한번 설치해보고 써본 결과 ass 자막은 제대로 인식이 잘 되는 반면 smi 자막의 경우 자막에 들어간 효과(글자색상,모양,크기,기타등등) 들이 전부다 씹히고 기본적인 타입으로만 출력이 되더군요.


심지어 글자 가독성이 조금 떨어져서 보기가 힘들었습니다.글꼴 테두리가 너무 얇아서 어떤 색을 써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글꼴 테두리 굵기 설정은 제가 못찾는거일 수도 있죠)


그래서 nPlayer 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점이 있더군요.


nPlayer 은 무료버전과 유료버전이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같은 비디오 플레이어 지만 서로 달라요.



무료 버전 의 경우 광고가 포함되어 있으며 인앱 결제를 해야 광고가 사라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로컬 콘텐츠 재생에 특화되어있는듯 합니다.(실제 비디오 플레이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유료버전 의 경우에는 로컬콘텐츠와 네트워크 관련 재생이 상당히 강화되어있으며 UI부터 완전히 달라요.



제가 nPlayer 을 지르게 된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이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입니다.


바로 One Drive 와 연동이 가능하다는점!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 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주변에서 클라우드 뭐쓰냐고 물어보면


네이버의 n드라이브 라던가 다음의 다음클라우드 라던가... 통신사 제공 클라우드 라던가...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 쓰는사람은 제 주변사람들 145명중 약 10명 정도 될까말까합니다.


OneDrive 의 경우 에는 더더욱 좌절급이죠...


아는 A모 형의 경우 "그거 쓸바에 차라리 드롭박스를 쓰지" 라고 발언까지 했었으니...

(그리고 그는 진짜 One Drive 를 안쓰는듯합니다. 200gb 늘리는법을 가르쳐줘도 드롭박스가 아니라며 안한...)



이러한 세세한 지원 때문에 결국 지르게 되는거죠.


하지만!


장점만 있을 수는 없죠!


단점이 크게 하나 있는데요...


이건 플레이어 문제 라기 보다는 클라우드 문제인데...


OneDrive 가.... 상.당.히 느려요.


아이마스 원포올 영상 클라우드에 올려두고 스트리밍 해서 보면 


2분10초 정도 되는 영상 한편을 보기위해서는 지하철 타고 의정부에서 동대문 까지 갈 수 있는 수준의 버퍼링을 제공해주더군요...


실제로 그렇게 걸렸었고...


전 그저 KT가 제가 LTE 데이터 40GB를 썻다는 이유로 속도제한이라도 걸어둔줄 알았어요.



그런데 집에와서 wifi 환경에서 테스트를 해 보니...


그냥 One Drive 가 느렸던거뿐...


NAS를 구입해서 스트리밍 서버 로 만들어야겠어요.


집컴퓨터 에 있는 영상을 스트리밍 해 보니까 상당히 빠르더군요...


버퍼링도 초반 불러오는거 한번 하고 부드럽게 재생도 잘 됩니다.



만약 아이폰 용량이 64GB 처럼 작아서? 비디오 넣을 공간이 없으신 분들은 한번 질러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가격은 5천원 정도 하더군요... 한끼 굶으면 지를 수 있었어요!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Copyright © 신사적일듯한 블로그 All Rights Reserved | JB All In One Version 0.1 Designed by CMSFactory.NET